제츠, 첫 6차례 공격 모두 득점하고도 패배…레이더스에 33-38

3쿼터 9점 차 리드 못 지켜 3연패…시즌 2승 6패

시즌 최다 439야드 전진에도 레드존 6차례서 터치다운은 2개

후반에만 24실점…피츠패트릭 발언에 구단이 취지 설명

[화담일보 = 윤서린기자] 미국프로풋볼(NFL) 뉴욕 제츠가 첫 여섯 차례 공격 기회에서 모두 득점하고도 역전패했다. ESPN에 따르면 제츠는 일요일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스베이거스 레이더스와의 경기에서 33-38로 졌다. 3연패에 빠진 제츠는 시즌 2승 6패가 됐고, 레이더스는 4연패를 끊으며 4승 4패를 기록했다.

 

제츠는 3쿼터 종료까지 8분 26초를 남긴 시점에 30-21로 앞섰다. 그러나 이후 레이더스의 네 차례 공격 가운데 세 차례에 점수를 내주며 우위를 잃었다. 2000년 이후 첫 여섯 차례 공격에서 모두 득점하고도 패한 팀은 제츠가 두 번째다. 앞서 2019년 탬파베이 버커니어스가 뉴욕 자이언츠를 상대로 같은 기록을 남겼다.

 

공격진의 개인 기록은 두드러졌다. 브레일런 앨런은 러싱 147야드, 아도나이 미첼은 리시빙 142야드를 기록했고, 쿼터백 지노 스미스는 패스로 290야드를 전진했다. 개럿 윌슨도 패스 여섯 개를 받아 83야드를 보탰다. 제츠의 전체 공격 전진 거리는 시즌 최다인 439야드였다.

 

다만 상대 골라인에 가까운 레드존에서 득점을 극대화하지 못했다. 여섯 차례 진입 가운데 터치다운으로 연결한 것은 두 차례에 그쳤다. 윌슨은 레드존에서 기회를 잡았을 때 더 정확하게 마무리해야 한다며 집중력과 실행력을 강조했다. 많은 전진 거리를 확보한 공격이 충분한 터치다운으로 이어지지 않은 셈이다.

 

수비는 후반에만 24점을 허용했다. 이번 시즌 수비 운영을 직접 맡은 애런 글렌 감독의 제츠는 최근 세 경기에서 합계 92점을 내줬다. 이날 상대 쿼터백을 넘어뜨린 색은 한 차례에 그쳤고, 레이더스의 커크 커즌스는 터치다운 패스 세 개를 성공시켰다. 이 가운데 두 개를 잡은 타이트엔드 브록 바워스는 리셉션 일곱 개로 92야드를 기록했다.

 

4쿼터에는 러닝백 애슈턴 진티에게 45야드짜리 패스 플레이를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 이 전진은 레이더스의 역전 필드골로 이어졌다. 제츠는 주요 패스 러셔인 신인 데이비드 베일리가 사타구니 부상으로 빠진 상황이었다. 글렌 감독은 시즌 초반에는 수비가 좋았지만 이후 주춤했다며 개선 방법을 깊이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 뒤에는 세이프티 밍카 피츠패트릭의 발언도 주목받았다. 그는 좋지 않은 반칙과 실수가 있었다고 지적한 뒤 “제츠다운 제츠”라는 취지의 말을 했다. 약 두 시간 뒤 구단 대변인은 피츠패트릭이 말하려던 뜻은 “제츠가 스스로를 무너뜨렸다”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제츠는 이번 시즌 한 번의 득점으로 승부가 바뀔 수 있는 접전에서 1승 5패를 기록했다. 직전 경기에서도 당시 무승 5패였던 마이애미 돌핀스에 졌다. 3주 전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와의 홈경기 승리를 시즌의 전환점으로 평가했던 라인배커 드마리오 데이비스는 이후 승리를 추가하지 못한 상황에서 “어둠 속에서 기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작성 2026.11.02 12:57 수정 2026.11.02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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