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주립대, 노벨 감독 경질…후임 선임·선수단 유지 과제

시즌 3승 5패 뒤 결별…재임 통산 41승 39패

ESPN, 디커트·디아스 등 후임 검토 대상 8명 제시

댄지·크로마 등 주축 잔류와 2027년 신입생 영입 약속 유지 주목

[화담일보 = 강태오기자] 미국 플로리다주립대(FSU)가 시즌 초반 3승 5패에 그친 마이크 노벨 미식축구 감독을 11월 1일 경질했다. ESPN의 같은 날 보도에 따르면 노벨 감독은 부임 7년 차 도중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으며, 재임 통산 성적은 41승 39패다. 최근 애틀랜틱코스트콘퍼런스(ACC) 21경기에서는 17패를 기록했다.

 

노벨 체제의 정점은 2023년이었다. FSU는 정규시즌 무패와 ACC 우승을 달성했지만, 그해 12월 3일 대학미식축구 플레이오프(CFP) 진출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후 노벨 감독은 새 계약을 맺었으나 팀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2024년에는 2승 10패에 그쳤고 ACC 경기에서는 한 번만 이겼다. 2025년에도 개막전에서 앨라배마를 꺾은 뒤 시즌 전체로는 패배가 더 많았으며, 콘퍼런스 승리는 두 차례에 머물렀다.

 

감독 교체는 체육행정 책임자 공백 속에서 이뤄졌다. 마이클 앨퍼드 체육부장은 지난 9월 중순 해임됐다. 애덤 리튼버그 기자는 후임 감독을 찾는 과정에서 선수단 운영 재원, 프런트 조직 구성 권한, 새 체육부장 취임에 따른 행정 여건이 주요 검토 요소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적 선수에 크게 의존한 선수단 구성과 공격라인 부진도 노벨 체제의 문제로 짚었다.

 

리튼버그가 후임 검토 대상으로 제시한 인물은 8명이다. 이는 대학이 발표한 공식 후보 명단은 아니다. 웨이크포리스트의 제이크 디커트 감독은 두 시즌 15승 5패와 선수 발굴 체계가, 듀크의 매니 디아스 감독은 FSU 동문이라는 배경과 지난 시즌 ACC 우승 경력이 소개됐다. 조지아 수비 코디네이터 글렌 슈먼은 조지아와 앨라배마의 우승 프로그램에서 쌓은 경험을 갖췄다.

 

SMU의 렛 래슐리 감독과 애리조나주립대의 케니 딜링엄 감독도 거론됐다. 래슐리는 SMU의 ACC 가입 첫 시즌 CFP 진출을 이끌었고, 딜링엄은 2020~2021년 FSU 공격 코디네이터를 지냈다. 전 FSU 감독 짐보 피셔, 미주리의 일라이아 드링크위츠 감독, 뉴멕시코의 제이슨 에크 감독도 명단에 포함됐다. 다만 리튼버그는 래슐리와 딜링엄이 현재의 여건을 떠나 FSU로 옮길지는 불확실하다고 평가했다.

 

선수단 유지도 감독 교체 이후의 과제다. 맥스 올슨 기자는 와이드리시버 마이카이 댄지와 러닝백 우스만 크로마, 수비라인의 맨드렐·대릴 데지어 쌍둥이 형제, 케빈 윈을 잔류가 중요한 선수로 꼽았다. 댄지는 통산 73차례 볼 터치로 다목적 전진거리 1,342야드와 터치다운 9개를 기록했다. 크로마는 이번 시즌 7경기에서 러싱 609야드와 터치다운 5개를 올렸으나 마이애미전 발목 부상으로 시즌을 마쳤다.

 

데지어 형제는 앞서 이적 의사를 밝혔다가 2026년 잔류를 선택했다. 두 선수는 FSU에서 합계 태클 77개를 기록했으며, 남은 출전 자격은 각각 3년이다. 윈은 최근 5경기에 선발로 나서 태클 14개와 색 1개를 기록했다.

 

2027년 신입생 영입에서는 세이프티 타숀 풀, 수비라인 선수 샘 르준, 와이드리시버 숀 그린의 입학 약속 유지가 주목된다. 풀은 7월, 르준과 그린은 6월 FSU행을 약속했다. 일라이 레더먼 기자는 노벨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이들의 선택에 영향을 줬다는 점에서 지도부 교체가 향후 영입 과정의 변수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작성 2026.11.02 11:53 수정 2026.11.02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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