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같은 유방암 유형으로 진단받아도 환자마다 치료 반응과 경과가 다른 이유를 탐색한 연구가 발표됐다. 종양의 유전자 발현 정보를 대규모로 통합해 기존 분류로 충분히 구분되지 않았던 차이를 찾아낸 것이다.
미국 밴더빌트-잉그램 암센터 연구진은 22개 독립 연구에서 확보한 7,600개 이상의 종양 데이터를 분석한 유방암 전사체 지도를 구축했다. 연구는 11월 3일 국제학술지 《Cell Reports Medicine》에 발표됐다고 밴더빌트가 밝혔다. Vanderbilt Health News
종양에서 어떤 유전자가 작동하는지 분석
전사체는 세포가 만들어내는 RNA 정보를 뜻한다. 연구진은 이를 이용해 종양을 분자적 특성이 비슷한 집단으로 나누고, 각 집단의 임상 경과와 치료 민감도 차이를 살폈다.
분석에서는 기존 유방암 분류 안에서도 상당한 생물학적 다양성이 확인됐다. 연구진은 향후 환자의 종양이 지도상 어느 집단에 해당하는지 파악해 치료 선택과 임상시험 설계에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Vanderbilt Health News
새 치료 가능성 제시…효과 입증 단계와는 구분
연구에서는 표준 항암·내분비치료 후 예후가 좋지 않은 신경내분비 특성의 유방암 집단과 잠재적 치료 표적 등이 제시됐다. 하지만 특정 표적을 발견했다는 사실이 해당 약물의 치료 효과를 입증한 것은 아니다. Vanderbilt Health News
환자 치료 개선으로 이어지는지 확인해야
연구진이 제시한 다음 과제는 새 전사체 분류에 따라 치료를 선택했을 때 실제 환자의 결과가 개선되는지 전향적 연구로 확인하는 것이다.
이번 발표는 유방암의 다양성을 더 정밀하게 이해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 현재 치료를 바꿔야 한다는 결론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향후 맞춤치료 연구가 어떤 환자군에서 검증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Vanderbilt Health News
자료: Vanderbilt Health News, 2026년 11월 3일 발표. 관련 논문: 「An integrated breast cancer transcriptomic atlas defines clinical subtypes and informs cellular origin」, Cell Reports Medicin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