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정안전부가 어린이의 안전한 놀이와 창의적 발달을 돕는 2026년 우수 어린이놀이시설 9곳을 선정했다고 11월 2일 밝혔다. 전국 시설 모두를 현장 평가한 순위가 아니라 지방정부와 교육청이 추천한 시설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한 결과다.
놀이환경과 안전관리 함께 평가
우수 어린이놀이시설은 2012년부터 해마다 선정됐으며 지난해까지 총 117곳이 지정됐다. 올해는 전국 8만5천여 개 시설 가운데 추천받은 49곳을 서면·현장 심사와 민간 전문가 최종심사로 평가했다. 안전관리 실태, 유지관리·운영뿐 아니라 아동발달 연계, 안심디자인, 공동체 활성화를 기준으로 삼았다.
선정 시설은 어디인가
서울형키즈카페 시립화곡점과 서리풀노리학교 양재1동점, 안성시 아이사랑놀이터, 평택 석정근린공원 노루놀이터, 인천나비공원 어린이 모험숲, 원주시 어린이 복합체험관 상상놀이터가 포함됐다. 충남도청어린이집 놀이터, 세종중앙공원 한놀이마당, 상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어린이놀이시설도 선정됐다.
행안부는 획일적인 놀이기구 배치에서 벗어나 자연과 지역 특성을 살리고 어린이가 스스로 놀이를 만드는 환경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충남도청어린이집은 언덕·잔디·돌·텃밭·물·그늘을 놀이와 배움의 자원으로 활용했다.
세종중앙공원 한놀이마당은 15종 이상의 놀이기구를 연계해 물·모래·자연체험·또래놀이를 한 공간에 구성했다. CCTV, 비상벨, 쿨링포그와 그늘막도 갖췄다. 서울형키즈카페 시립화곡점은 자율위험평가, 점검, 사고기록, 개선으로 이어지는 예방 중심 관리가 강점으로 소개됐다.
지정 뒤에도 해마다 점검
선정 시설은 인증 유효기간 3년에 따라 2029년까지 우수 시설로 지정된다. 행안부는 해마다 시설 관리상태와 안전관리 의무 이행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지정이 이용 중 사고가 전혀 없음을 보증하는 것은 아니므로 보호자도 현장 안내와 연령별 이용 기준을 확인해야 한다.
전국 현황은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자료에 시설별 개방 시간과 예약·요금 조건은 없어 방문 전 운영기관 안내를 따로 살펴야 한다. 어린이집 부속 시설과 일반 공원 등 공간 성격이 다르므로 모두 자유 방문형 놀이터로 해석하지 않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