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좋다] 문경구 시인의 ‘파리와 낭만을’

문경구

 

안녕하세요. 강라희입니다. 과부하 걸린 뇌는 달콤한 설탕을 원하지만 시는 부패하지 않게 해주는 소금같은 것이지요. 바쁜 일상 속에서 나를 위한 위로의 시 한 편이 지친 마음을 치유해 줄 것입니다. 

 

오늘은 문경구 시인의 ‘파리와 낭만을’를 낭송하겠습니다. 

 

 

파리와 낭만을

 

 

커피를 한 모금 물고

펜을 잡아 가을을 쓰려는 순간

 

신문 위에 놓인 

커피잔 모서리에

파리가 찾아와 앉았다

 

모닝커피를 

파리와 같이했다

 

나뭇가지 위 새들은 

아직 가만히 있는데

 

영사기 불빛 같은 가을 햇살이 

자연영화를 시작하려고 한다

 

 

 

이 시를 듣고 마음의 위로를 받았나요.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 힐링받는 시간 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코스미안뉴스 강라희 기자입니다. 감사합니다.

 

 

작성 2026.10.22 10:43 수정 2026.10.2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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