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가 경제성 부족 등으로 도시가스를 공급받지 못했던 도내 소외지역 6400여 세대에 도시가스를 신규 공급한다.
경남도는 국비 공모사업과 자체사업을 통해 총 606억 원을 투입해 도시가스 공급 기반을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도시가스 보급률이 낮은 산청군과 밀양시, 통영시는 지난 7월 산업통상부가 주관한 ‘2026년 도시가스 공급배관 건설 보조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공모사업에는 총 502억 원이 투입된다. 산청군 32.5km, 밀양시 14.1km, 통영시 7.3km 등 모두 53.9km의 도시가스 배관을 구축해 2695세대에 도시가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산청군은 도시가스 보급률이 9.8%로 도내 도시가스 공급지역 17개 시·군 가운데 가장 낮다. 이번 사업으로 신안면과 단성면 1431세대에 도시가스를 공급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산청군의 도시가스 보급률은 17% 이상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경남도는 향후 신등면 등 1206세대까지 공급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밀양시는 도시가스 보급률이 44%로 도내 8개 시 가운데 가장 낮다. 이번 사업을 통해 상남면 일원 1075세대에 도시가스를 공급한다. 향후 3407세대와 49개 기업체까지 공급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한다.
도시가스 보급률이 81.4%인 통영시는 천연가스 생산기지 인근이지만 도시가스를 공급받지 못했던 광도면 덕포리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189세대에 도시가스가 신규 공급된다.
국비 공모사업과 별도로 경남도 자체 공급사업도 추진한다. 도는 올해 시·군, 도시가스회사와 함께 104억 원을 투입해 경제성 부족으로 공급에서 제외됐던 도내 3720세대에 도시가스를 추가 공급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비 공모사업 2695세대와 자체사업 3720세대를 합쳐 총 6400여 세대가 새롭게 도시가스를 공급받게 된다.
경남도는 시·군 및 도시가스회사와 협력해 공사 과정의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사업이 계획된 기간 안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인허가 등 행정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권대혁 경남도 에너지산업과장은 “2025년 말 기준 경남의 도시가스 보급률은 81%로 광역도 가운데 경기도 84%에 이어 두 번째로 높지만 도시가스 공급은 도민의 주거 복지와 직결되는 가장 기초적인 에너지 복지”라며 “서부지역을 비롯해 경제성 부족으로 소외됐던 지역에 도시가스를 조기에 공급해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고 도민의 연료비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