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경지에 퇴비·액비로 활용되던 가축분뇨를 바이오가스 등 에너지원으로 전환해 낙동강 녹조 발생 요인을 줄이고 온실가스 감축까지 연계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이형섭 청장이 지난 25일 김해시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을 방문해 가축분뇨 처리와 바이오가스화시설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이날 가축분뇨가 시설에 반입돼 처리되는 과정을 살펴보고 안정적인 수질관리와 유기성 폐자원의 에너지화 방안 등에 대한 현장 의견을 들었다.
특히 가축분뇨가 적정하게 처리되지 않고 수계로 유입될 경우 녹조 발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처리시설의 안정적인 운영과 철저한 관리를 주문했다.
이 청장은 “가축분뇨는 적정하게 처리하지 않을 경우 녹조 발생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가축분뇨 등 유기성 폐자원의 에너지화는 탄소중립과 자원순환을 실행하는 좋은 사례로 앞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점검은 정부가 추진하는 낙동강 수질개선 대책과도 맞물려 있다.
기후부는 지난 2월 25일 발표한 ‘낙동강 수질개선 대책’에서 가축분뇨의 에너지 전환을 녹조 저감 방안 가운데 하나로 제시했다.
가축분뇨는 상당량이 퇴비와 액비 형태로 농경지에 살포되고 있다. 기후부는 권장 투입량을 초과해 사용할 경우 영양물질이 수계로 유입돼 녹조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가축분뇨 가운데 우분은 고체연료화하고 돈분은 바이오가스화하는 방식으로 에너지 전환을 확대해 수계로 유입되는 오염물질을 줄이는 동시에 온실가스 감축까지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가축분뇨를 단순히 처리해야 할 폐기물로 보는 데서 벗어나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구조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김해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의 안정적인 운영과 바이오가스화 확대가 실제 낙동강 수질개선과 유기성 폐자원 에너지화로 얼마나 이어질지가 향후 살펴볼 부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