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아이디어를 찾고 캐릭터와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새로운 글쓰기 방식이 시민 문화예술교육 현장으로 들어왔다.
창원특례시는 22일 행암문예마루 열린창작공간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AI 웹소설 글쓰기 첫걸음’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은 행암문예마루 전 입주작가인 박기봉 작가가 맡았다. AI와 웹소설 창작에 관심 있는 시민들이 실제 글쓰기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는 자리로 마련됐다.
강연에서는 웹소설을 처음 구상하는 단계부터 AI를 활용하는 방법이 소개됐다.
박 작가는 AI를 활용한 아이디어 발상과 소재 찾기를 시작으로 등장인물의 성격과 관계를 설정하는 캐릭터 구성, 이야기를 구체화하는 스토리 설계 등 웹소설 창작의 기초 과정을 설명했다.
실제 창작 과정에서 AI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사례도 참가자들과 공유했다.
특히 이번 교육은 AI에 글 전체를 맡기는 방식보다 창작자의 상상력을 확장하고 막연한 아이디어를 구체적인 이야기로 발전시키는 보조 도구로 활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강연 이후에는 참가자들과 질의응답도 진행됐다. 시민들은 AI 글쓰기와 웹소설 창작 과정에서 궁금했던 내용을 질문하며 실제 활용 방법을 살펴봤다.
이번 프로그램이 열린 행암문예마루는 문학·예술 분야 창작자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레지던시 공간이다.
전·현 입주작가가 자신의 창작 경험과 전문성을 시민들과 나누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창원시 문화시설사업소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행암문예마루에서 활동했던 입주작가의 창작 경험과 전문성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입주작가와 연계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들이 문학과 예술을 보다 친숙하게 접하고 직접 창작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강연은 빠르게 확산하는 AI 기술을 단순한 정보 활용을 넘어 시민들의 문학 창작 과정에 접목하고, 지역에서 활동한 작가의 경험을 다시 시민들의 창작활동으로 연결했다는 데 의미를 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