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후이농업대, 캠퍼스 AI 공모전…12월 3일까지 수업·연구·행정 과제 접수

교직원·학생 1~3명 팀 참여…아이디어를 실제 사용 과정으로 연결

 중국 안후이농업대학(安徽农业大学)이 교직원과 학생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도구를 활용하는 교내 공모전을 연다. 수업과 연구, 학교 운영에서 반복되는 일을 찾아 해결하는 방식이다. 대학이 AI 활용을 강의실 밖의 업무와 연결하면서, 도구를 얼마나 많이 아는지보다 어떤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지가 평가의 출발점으로 떠올랐다.

 대학 데이터관리처가 11월 3일 공개한 안내에 따르면 재직 교직원과 재학생 모두 개인 또는 팀으로 참여할 수 있다. 팀은 1~3명이며 학과나 부서를 넘나드는 구성이 허용된다. 한 사람은 한 팀에만 속하고 팀별 제출 작품은 하나다. 참가 신청과 작품 제출은 함께 진행하며 마감은 12월 3일이다.

 안내에는 학습자의 진도와 취약한 부분에 맞춰 설명과 문제를 제공하는 학습 보조 도구, 연구 자료를 검색하고 요약하는 문헌 도우미, 강의 자료를 바탕으로 질문에 답하는 수업 도구 등이 예시로 담겼다. 이는 모집 기관이 제시한 개발 방향이다. 해당 기능을 갖춘 서비스가 이미 완성됐거나 정확성이 검증됐다는 발표는 아니다.

 이번 공모의 특징은 사용자를 교원이나 개발 전공자로 제한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실제 불편을 겪는 학생과 업무 담당자가 팀을 꾸릴 수 있다. 출석 문의를 처리하는 부서와 수업 자료를 만드는 교사는 서로 다른 문제를 가지고 있다. 같은 AI를 쓰더라도 필요한 자료와 답변의 범위, 결과를 확인하는 방식이 달라지는 이유다.

 수업 도우미를 예로 들면 강의 자료를 찾는 기능과 정답을 판정하는 기능은 별개의 설계가 필요하다. 학생이 어느 주차에 나온 개념인지 물을 때는 자료 위치를 알려주는 것이 중심이다. 풀이가 맞는지 묻는 경우에는 문제의 조건과 계산 과정을 살펴야 한다. 자료 검색을 잘한다는 이유만으로 평가까지 맡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개인별 학습 지원 역시 오답 수만 모으는 방식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계산은 맞았지만 문제를 잘못 읽었는지, 개념은 이해했지만 표현을 쓰지 못하는지에 따라 필요한 도움은 달라진다. 학습 보조 도구의 가치는 설명의 양보다 학생이 막힌 지점을 드러내고 다음 연습으로 이어 주는 데서 생긴다. 이는 공모 예시를 실제 수업으로 옮길 때 생기는 설계 과제다.

 문헌 도우미에서는 자료를 찾아오는 단계와 그 내용을 옮기는 단계가 연결된다. 제목이 비슷한 논문을 가져왔다고 해당 주장을 뒷받침하는 것은 아니다. 연구자가 다시 확인할 수 있도록 논문 이름과 발표 시기, 인용한 부분이 함께 남아야 한다. 요약이 원문보다 단정적으로 바뀌면 검토 시간을 줄이려던 도구가 오히려 추가 확인 작업을 만들 수 있다.

 학교 행정 업무에는 다른 조건이 붙는다. 장학금이나 시설 이용 안내는 학기와 대상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지난 학기의 규정을 참고한 답변이 문장으로는 자연스러워도 현재 신청자에게는 맞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자료를 마지막으로 고친 시점과 적용 대상을 표시하는 일도 기능 개발의 일부가 된다.

 교내 구성원이 함께 참여하면 이런 차이를 개발 초기부터 확인할 여지가 생긴다. 업무를 맡은 사람은 예외가 생기는 상황을 알고, 학생은 안내를 읽다가 막히는 지점을 설명할 수 있다. 개발자는 이를 화면과 자료 처리 과정에 반영한다. 세 역할이 연결될 때 시연용 화면과 실제로 반복해서 쓰는 도구 사이의 간격이 줄어들 수 있다.

 공모전에서 제시되는 성과도 범위를 나눠 볼 필요가 있다. 한 번의 시연 성공은 제한된 질문에서 작동했다는 뜻이다. 여러 수업과 사용자에게 같은 결과가 나오는지는 별도 확인이 필요하다. 평가 자료에는 잘 답한 사례뿐 아니라 답하지 못한 질문과 담당자에게 넘긴 경우가 함께 담길 때 실제 활용 가능성이 더 선명해진다.

 운영 비용은 제작 단계 뒤에 남는 과제다. 강의가 바뀌면 자료를 갱신해야 하고, 접속이 늘면 처리 비용이 달라진다. 담당 학생이 졸업한 뒤 누가 오류를 고칠지도 결정해야 한다. 작동하는 도구 하나를 만드는 일과 학교가 계속 제공하는 서비스로 유지하는 일은 서로 다른 자원과 책임을 요구한다.

 이 때문에 제출 결과물에 사용 목적과 자료의 범위, 확인 방법을 설명하는 문서가 붙으면 인수인계에도 도움이 된다. 어떤 질문은 처리하고 어떤 질문은 교사나 담당자에게 연결하는지 드러나기 때문이다. 실제 성적이나 개인 정보가 필요한 기능이라면 접근 권한과 저장 범위 역시 처음부터 설계 대상이 된다. 이 공모 안내를 개인 정보 사용의 포괄 허가로 해석할 수는 없다.

 실제 수업에 사용할 자료라면 교사의 수정 시간을 함께 기록하는 방법도 가능하다. 초안을 만드는 속도가 빨라져도 검토에 더 많은 시간이 들면 전체 부담은 줄지 않을 수 있다. 답변 생성과 확인, 수정까지 한 작업으로 보아야 도구가 줄인 일과 새로 만든 일이 드러난다. 공모의 목표를 실제 업무 개선으로 연결할 때 살필 지점이다. 개발팀의 설명과 사용자의 기록을 함께 남기면 이후 개선의 우선순위도 정하기 쉬워진다.

 안후이농업대의 공모는 대학 AI 활용을 구체적인 업무 문제로 좁힌 사례다. 현재 확인된 단계는 참가와 작품 제출을 받는 모집이다. 이후의 성과는 선정 작품 수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사용자가 실제로 줄인 작업과 새로 생긴 확인 부담, 운영을 이어 갈 인력이 함께 드러날 때 교육 현장의 변화도 판단할 수 있다.

[참고자료]
안후이농업대학 데이터관리처, 2026년 11월 3일 공고 교내 AI 에이전트 혁신 공모전의 참가 자격·제출 일정·개발 예시.

 

    安徽农业大学征集校园AI应用作品
 安徽农业大学面向教职工和学生举办AI智能体创新大赛,作品提交截止日期为12月3日。团队可跨学科组建,人数为1至3人,每队提交一个作品。通知列举学习助手、文献检索和课堂答疑等方向。项目仍处于征集阶段,实际应用还需核对资料、反馈和运行条件。

[어휘풀이]
教职工 / jiàozhígōng / 교직원
作品 / zuòpǐn / 작품
截止 / jiézhǐ / 마감하다
团队 / tuánduì / 팀
学科 / xuékē / 학문 분야
文献 / wénxiàn / 문헌
检索 / jiǎnsuǒ / 검색하다
反馈 / fǎnkuì / 피드백

작성 2026.11.04 09:59 수정 2026.11.0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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