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예천군 한천체육공원에서 열린 예천 농산물축제 및 경상북도 평생학습박람회 현장. 수많은 인파 속에서도 유독 긴 대기 줄을 자랑하며 시민들의 발걸음을 붙잡은 곳이 있었다.
바로 국립경국대학교 예천캠퍼스 평생교육원(원장 최정숙)이 주관한 '세대를 잇다. 안전교실' 체험 부스다. '경상북도 맞춤형 지역 세대 협력 이음 프로젝트(Y·E·S Local Bridge Project)'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 행사는 세대 화합과 생활 안전이라는 두 가지 시대적 과제를 훌륭히 풀어내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시니어의 연륜과 청년의 활력이 빚어낸 4단계 안전 미션
이번 체험 부스의 가장 큰 특징은 관람을 넘어 3세대가 직접 교류하며 미션을 수행하는 데 있다. 참가자들은 '안전체험 미션 스탬프판'을 들고 4가지 미션을 차례로 완수했다.
미션 1 '안전 퀴즈 룰렛'에서는 지역 시니어 어르신들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눈높이 맞춤 설명을 제공하며 소통의 문을 열었다. 이어진 미션 2에서는 국립경국대학교 소방학과 학생들이 강사로 참여해 심폐소생술 등 생명을 살리는 필수 응급처치 실습을 밀착 지도하며 시니어의 지혜와 청년의 전문성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었다.
생명 존중의 가치를 깨닫다… "함께 배우는 안전, 함께 만드는 내일"
재미와 교훈을 결합한 참여형 체험은 시민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응급처치 실습을 마친 참가자들은 미션 3 '안전의식 조사'에 참여하며 일상 속 안전 실천을 굳게 약속했다. 이어 미션 4 '만족도 조사'를 통해 더 나은 프로그램을 위한 소중한 의견을 남겼으며, 4가지 미션을 모두 완료한 가족 단위 참가자 등에게는 정성껏 준비된 기념품이 주어져 큰 호응을 얻었다.
"함께 배우는 안전, 함께 만드는 내일"이라는 슬로건처럼, 초등학생부터 70대 어르신까지 전 세대가 생명 존중의 가치를 현장에서 직접 체득하는 뜻깊은 배움의 장이었다.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향한 발걸음, 세대 협력의 새로운 모델 제시
이날 행사는 '세대 공감·생활안전 실천·지역사회 협력·지속가능한 공동체'라는 프로젝트의 4대 핵심 가치를 현장에서 생생하게 증명해 냈다. 세대 간 단절이 심화되는 현대 사회에서, '안전'을 매개로 어떻게 전 세대가 융합할 수 있는지 훌륭한 해답을 제시한 것이다.
최정숙 국립경국대학교 예천캠퍼스 평생교육원장은 "세대가 함께 어우러져 안전 의식을 높인 이번 행사가 지역 사회의 든든한 안전망을 구축하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세대 간 이음을 통해 튼튼한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