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대구시당 "환경청은 실리도 명분도 없는 보도교 공사 즉각 중단하라"

팔현습지 보도교 공사 강행 낙동강유역환경청 규탄

정의당 대구시당(위원장 김성년)는 2일 성명을 내고 금호강 팔현습지 보도교 공사를 강행화는 낙동강유역환경청을 강력 규탄했다. 그리고 환경청은 실리도 명분도 없는 보도교 공사를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2일 오전, 팔현습지 보도교 공사를 위한 장비가 팔현습지에 진입하면서 대책위원회 대치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대구 동구 팔현습지 공사는 이번 국정감사에서도 질타가 잇따랐다. 환경분야 전문가 자문회의에서 “보호종의 서식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며 보도교 설치 재검토” 필요성이 제기되었지만 환경청이 이를 무시하고 공사를 승인했다는 것이다. 또한 올해 3월 국가유산청의 천연기념물 남생이 보호대책 회신요청에도 불구하고 환경청은 ‘공사 강행’으로 밀어붙이고 있다.

팔현습지는 금호강을 끼고 있는 대구 3대 습지 중 하나다. 동구와 수성구에 걸쳐져 있고, 멸종위기 2급이자 천연기념물 수리부엉이, 남생이를 비롯해 수달, 삵, 원앙, 담비 등 법정보호종 25종이 서식하는 생태 보고다.

정의당은 “여기에 예산 170억원을 들여 5.5km 구간에 제방을 쌓고, 산책로 연결도로를 조성하는 보도교 공사를 하겠다는 것이 낙동강유역‘환경’청이고, 기후에너지‘환경’부라니 어처구니가 없다.”고 밝혔다.

이에 시민사회와 정당 등으로 구성된 ‘팔현습지 지키기 공대위’는 28일부터 24시간 철야 천막농성을 시작했다. 환경청이 공사를 ‘강행’하겠다면 공대위와 시민사회의 공사저지도 ‘강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대위 관계자는 “생태계 보호를 책임져야할 환경당국의 생태계 파괴 ‘강행’은 분명한 후과를 남길 것”이라며 “그에 대한 책임 또한 져야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 강조했다.

작성 2026.11.02 22:42 수정 2026.11.02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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