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서부트럭터미널 개발 본격화…1조9000억원 투입해 990가구·첨단물류단지 조성

- 신정동 10만4000㎡ 부지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복합시설 건축허가

- 공동주택 990가구에 물류·업무·쇼핑·문화시설 결합

- 2027년 상반기 착공 추진, 2032년 준공 목표…신정체육센터도 조성

10만4000㎡ 부지에 공동주택 990가구·첨단물류시설
수영장·체육관 등 공공시설 조성…2032년 준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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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트럭터미널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사업 조감도. / 제공=양천구

 

[서울=이진형 기자] 서울 양천구 신정동 서부트럭터미널이 주거와 첨단물류, 상업·문화시설을 결합한 대규모 복합단지로 탈바꿈한다. 총사업비 약 1조9000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공동주택 990가구와 스마트 물류시설, 체육시설 등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2027년 상반기 착공과 2032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양천구는 지난 23일 ‘서부트럭터미널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사업’의 주택건설 사업계획을 승인하고 복합시설 건축허가를 처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인허가로 주거시설과 복합시설의 구체적인 건축계획이 확정되면서 사업은 착공을 위한 후속 절차에 들어가게 됐다.

 

사업 대상지는 서울 양천구 신정동 1315번지 일대 약 10만4000㎡ 규모다. 1979년 조성된 기존 물류터미널을 현대화하고, 주거·업무·상업 기능과 주민 편의시설을 함께 확충하는 것이 핵심이다.

 

공동주택 990가구부터 대형 물류시설까지…용지별 개발 계획

 

개발 부지는 지원시설용지와 복합시설용지로 나뉘어 각각 주거·업무 기능과 물류·상업 기능을 담당하도록 계획됐다.

 

지원시설용지에는 지하 5층~지상 25층, 10개 동 규모의 건축물이 들어선다. 연면적은 약 22만7000㎡로, 공동주택 990가구를 비롯해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복합시설용지는 지하 7층~지상 15층, 2개 동으로 계획됐다. 연면적은 약 56만6000㎡이며, 물류창고와 화물차 차고지 외에도 판매시설, 문화·집회시설, 교육연구시설, 오피스텔, 체육시설 등이 들어선다.

 

물류시설에는 상품의 입고부터 보관·분류·배송까지 통합 처리할 수 있는 스마트 물류체계가 도입된다. 기존 물류터미널의 기능을 현대화하는 동시에 다양한 도시 기능을 한곳에 집약해 활용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수영장·다목적체육관 조성…주민 편의시설도 확충

 

대규모 개발과 함께 지역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공공시설도 마련된다.

 

양천구가 공공기여를 통해 확보한 공간에는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 등을 갖춘 신정체육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창업기업을 위한 업무·교류시설도 조성된다.

 

이에 따라 서부트럭터미널 개발은 공동주택 공급이나 물류시설 확충에 그치지 않고, 체육·문화·업무 기능을 함께 갖춘 복합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추진된다.

 

다만 대규모 시설이 들어서는 만큼 주변 교통과 생활환경에 미칠 영향도 주요 과제다. 양천구는 후속 절차를 진행하면서 관계기관과 협력해 개발에 따른 주민 불편을 줄여 나갈 계획이다.

 

2016년 시범사업 선정…2027년 착공·2032년 준공 목표

 

서부트럭터미널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사업은 2016년 국토교통부의 도시첨단물류단지 시범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이후 2023년 8월 서울시의 물류단지계획 승인을 받았으며, 지난해 11월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후 건축심의와 물류단지계획 변경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이번에 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과 복합시설 건축허가를 받았다.

 

양천구는 이번 인허가를 토대로 2027년 상반기 착공을 추진하고, 2032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실제 착공과 준공 시점은 향후 남은 절차와 사업 진행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서부트럭터미널 개발을 노후 물류시설을 주거·상업·문화 기능이 결합된 공간으로 바꾸는 핵심 사업으로 설명하며, 관계기관과 협력해 남은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신정동 일대에는 공동주택과 첨단 물류시설, 상업·체육시설이 결합한 대규모 복합단지가 들어서게 된다. 향후 사업 진행 과정에서는 주택 공급뿐 아니라 스마트 물류체계 도입과 공공시설 확충, 주변 교통 여건 변화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AI부동산경제신문 | 편집부

이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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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6.10.27 12:14 수정 2026.10.27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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