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하루] 냇가의 조약돌

심후섭

 

냇가의 조약돌

 

 

아기잠자리야

얼른 

허물 벗고 나오너라.

 

내가 따뜻하게

안아줄게.

 

내가 포근하게

재워줄게.

 

냇가의 조약돌

햇볕에 제 몸을 달군다.

 

따스해진 조약돌

나도 뺨에 갖다 댄다.

 

순이에게 남몰래

쥐어주는 조약돌

 

 

[심후섭]

경북 청송에서 태어남, 

대구교대, 경북대교육대학원,대구가톨릭대대학원(교육학박사), 

1980년 창주아동문학상 동시, 

1984 매일신문 신춘문예 동화 당선, 

한국동화문학상, 한국아동문학상 수상, 

동시집 『도토리는 얼마나 커야 하나』, 

동화집 『의로운 소 누렁이』 등 90여권, 

대구달성교육장 및 대구문인협회장역임

작성 2026.10.24 09:06 수정 2026.10.2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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