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굿모닝타임스) 강민석 기자 = 대전문화재단 2026년 중견예술인지원사업 공연예술 분야 선정작인 연극 <소보로>가 10월 7일부터 12일까지 대전 동구 정동 문화공간 ‘구석으로부터’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연극 <소보로>는 60여 년 전 미국으로 입양된 혼혈인 ‘애쉬’가 빛바랜 사진 한 장을 들고 고국을 찾으면서 시작된다.
폐관 위기에 놓인 극단을 지키던 젊은 예술가들은 애쉬의 사연을 소재로 흥행작을 만들려 하지만, 단순한 신파적 이야기를 넘어 한 사람의 삶과 도시가 간직한 깊은 기억을 마주하게 된다.
특히 이번 작품은 공연장인 ‘구석으로부터’의 전신인 옛 정동교회의 60년 역사와 올해 70주년을 맞은 성심당, 그리고 대전이라는 도시의 시간을 작품 속에 유기적으로 담아냈다.
작품의 모티브는 지난 2018년 실제 공간에서 이뤄진 건축 봉사자 노신사와 입양인들의 만남에서 비롯됐다.
총괄기획을 맡은 서은덕은 “구석으로부터의 10년, 옛 정동교회의 60년, 성심당의 70년을 살아온 이들의 시간을 무대 위에 겹쳐 놓았다”고 말했다.
심지혜 연출과 신지원 극작가는 “서로 다른 시간과 마음이 만나 하나의 장면이 되는 따뜻한 기억의 문을 열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심지혜가 연출·주최·제작을 맡고, 신지원이 극작을 담당했다. 배우 남명옥, 김경탁, 최은정, 이화용, 김다진 등이 출연해 작품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예술공작단 무어와 나무시어터 사회적협동조합, 대전문화재단, 성심당 등이 후원한다.
관람료는 전석 4만 원이며, 10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예매 및 문의는 예술공작단 무어 공식 SNS와 네이버, 인터파크를 통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