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복무 중 진로를 고민하는 장병들이 직업심리검사와 상담을 함께 이용하며 자신의 성향과 관심 분야를 다시 살펴보고 있다.
상담 이용자 공군 이재율(가명) 병장은 온라인 후기에 “상담 시작 전 설문을 먼저 진행하다 보니까 상담을 하기 전에 먼저 저 자신에 대해 돌아보고 그 내용에 대해서 상담을 하니 더 잘 들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라고 적었다.
다른 이용자 해군 한지훈(가명) 상병은 “상담 과정에서 여러 검사를 통해 앞으로 목표에 대한 성장 방향과 개선해 나가야 하는 것들, 부족한 부분에 대한 솔루션까지 받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라고 평가했다.
직업심리검사는 이용자의 성향과 흥미, 강점, 선호하는 업무 환경 등을 살펴보는 자료다. 검사 결과만으로 특정 직업이 적합하다고 단정하거나 진로를 결정할 수는 없다.
같은 성향을 가진 사람이라도 전공과 경험, 자격, 경제적 상황, 희망 근무지역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직무가 달라진다. 검사 결과를 실제 진로 준비에 활용하려면 상담자가 이용자의 현재 상황과 함께 해석해야 한다. 상담에서는 결과에 나타난 특성이 이용자의 경험과 일치하는지 확인한다. 관심을 두고 있는 직무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 해당 분야에서 요구하는 역량을 갖추고 있는지, 부족한 부분은 어떻게 보완할지를 함께 살펴보는 방식이다.
병사에게는 전공과 첫 취업, 복학, 편입, 창업 등 여러 선택지 가운데 우선순위를 정하는 과정이 필요할 수 있다. 대위 전역예정자는 군에서 쌓은 관리·기획 경험을 계속 활용할지, 새로운 산업으로 이동할지를 검토할 수 있다. 중사와 하사 등 부사관은 현장 실무와 기술 경험을 활용할 수 있는 직무를 찾거나, 기존 경력과 다른 분야로 전환하기 위한 준비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검사는 선택지를 대신 결정하는 수단이 아니라 상담을 시작하는 참고 자료로 활용된다.
진로 고민과 심리적 어려움을 구분하는 것도 중요하다. 군 심리상담을 이용한 이현석(가명) 병장은 “제가 겪고 있는 고민과 힘든 점을 솔직하게 말할 수 있었고, 단순히 듣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조언과 앞으로의 대처 방법까지 알려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라고 후기에 적었다. 이씨는 “상담을 통해 제 마음 상태를 객관적으로 돌아볼 수 있었고, 혼자만 힘들어한다고 생각했던 부분들이 사실은 자연스러운 감정이라는 것도 알게 되면서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대한민국청춘진흥원은 입시·취업·창업·진로·심리 등 상담 목적에 따라 관련 분야의 전문 컨설턴트를 연결한다. 상담 전 이용자의 현재 상황을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검사 결과와 1대1 상담을 함께 활용해 다음 행동을 구체화한다. 상담 목적이 취업이라면 직무 탐색과 지원 준비로 연결한다. 창업이라면 사업 아이디어와 준비 단계, 필요한 지원사업 등을 살펴본다. 학업 상담에서는 복학이나 편입 등 선택지를 검토하고, 심리상담에서는 현재의 어려움과 대처 방법을 다룬다.
검사 종류와 상담 내용, 소요 시간은 이용자의 상담 목적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전문 심리검사와 상담사 배정에 관한 내용은 대한민국청춘진흥원 공식 카카오톡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